사울왕의 '보류하는 믿음'
불순종하면서 일을 잘 처리하는 것보다 비록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순종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 지혜가 충족하고 재능이 넘치고 뛰어나다 보니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지 않았습니까? 자기 생각에 의지해서 행하는 사람은 혹 일을 성사시킨다 해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사람의 생각에는, 불순종해도 많은 것을 얻어 하나님께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울의 생각이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천천의 수양보다,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보다
순종을 더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상 15장 17~23절 "사무엘이 가로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울이 왕위에 오를 때는 스스로 부족하게 여기고 낮추며 하나님 말씀을 청종하더니 권세가 생기고 나서는
그에 탐닉하여 하나님 뜻도 우습게 여기는 교만이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급기야 아말렉을 진멸하고 가축들을 다 죽이라는 하나님 말씀이 주어져도 자기 생각에는 짐승들이
아깝게 여겨져 비루먹은 것들만 다 죽이고, 살지고 좋은 짐승은 살려놓았습니다.
사울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수행하지 않으면서 많은 핑계를 만들어냈습니다.
백성이 핑곗거리가 되었고, 좋은 양이라는 것, 하나님께 제사드린다는 것이 다 핑곗거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보류하는 신앙이요, 자기 뜻에 하나님을 맞추려는 행위입니다. 아브라함이 핑계를 대려면 사울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아이가 정결치 못해서, 또는 감기에 걸려서 당장은 번제물로 합당치 않다고 핑계하며,
며칠을 졸라 하나님을 설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온전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신은 사울을 떠났습니다.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잃게 된 사울은 그제야
하나님께 매달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아무리 재주가 넘치고 국가를 잘 통치해도 순종하지 못하는 왕은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셨습니다.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때부터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떠나시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엄마가 항상 필요합니다. 그렇듯이 우리 영혼이 하나님을 늘 원하고 필요로 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하겠습니다. 그래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하셨습니다.
지난날 모든 믿음의 역사는 우리를 위한 교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모든 내용을 바라보며 우리는
다시금 마음과 뜻을 새롭게 해서 진정한 신앙을 가집시다. 보류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으로 그 거룩한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면류관을 끝까지 굳게 잡는 시온의 가족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의 소원> 제20장 보류하는 믿음과 맡기는 믿음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제사보다 순종을 가장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쁜 마음으로 순종해서 하나님께 많은 축복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